자네 뭐하네
Goodbye20 ; Lim Kim 본문

발매일 2013.11.18
장르 R&B, Urban
앨범 소개
김예림의 정규 1집 앨범 [Goodbye 20] 2013년 ‘올해의 신인’ 김예림이 정규 1집 앨범 [Goodbye 20]를 발매한다.
스무 살만 아는 그 마음을 담은 타이틀곡 ‘Goodbye 20’ 투개월 김예림은 올 한해 가장 화려한 신인이었다. 지난 6월 첫 번째 미니 앨범 [A Voice]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김예림은 ‘All Right’을 깜짝 히트시키며 대형 신인으로 거듭났다. 그녀의 유일무이한 음색은 가요계뿐만 아니라 방송가에서도 연일 화제였다.
9월에 발표한 두 번째 미니 앨범 [Her Voice]는 그녀의 음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를 모색했던 앨범이었다. 특히 선공개곡인 ‘Rain’과 타이틀곡 ‘Voice’는 가요계 선후배들과 음악애호가들로부터 음악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김예림은 이 두 장의 미니 앨범을 통해 대중적 성공과 비평적 성공이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데뷔 첫 해의 신인 가수가 해낸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결과였다.
2013년이 저물어가는 11월 중순, 김예림은 두 장의 미니 앨범을 통해 발표했던 곡들에 미발표 신곡인 ’ Goodbye20’와 ‘널 어쩌면 좋을까’를 더하여 정규 1집 앨범 [Goodbye 20]을 완성했다. 이번에 새로 발표하는 노래 2곡은이전 미니 앨범에서 선보였던 노래들과는 또 다른 스타일이다. 미스틱89의 프로듀서인 정석원이 처음으로 김예림과 호흡을 맞추며 2곡 모두 작곡했다. 특히 타이틀곡인 ‘Goodbye 20’는 김예림이 이제껏 선보였던 노래 중 가장 경쾌하고 발랄하다. 스무 살이 되면 모든 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던 소녀가 막상 스무 살이 된 다음 그리 달라지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고서는 귀엽게 푸념한다는 게 노래의 콘셉트이다. ‘나만 이래? 다들 행복했니? How about your 20, Girl?’ 하고 또래들에게 투정을 부리는 듯한 가사가 김예림의 진심을 담았다.
New Track Review
1. Goodbye 20 정석원이 작곡, 윤종신∙김예림이 작사했다. 김예림이 2013년 올 한 해 동안 발표했던 노래 중 단연 가장 경쾌하고 발랄하다. 가볍게 통통 튀면서도 개성을 잃지 않는 김예림의 보컬이 빛을 발한다. 조정치가 기타 연주를, 포스티노가 비트 넘치는 드럼과 키보드를 선보였다. 스무 살이 되면 세상이 달라질 거라고 꿈꿔왔던 소녀가 실제로 스무살이 된 다음 겪었던 이런 저런 감정을 살짝 시니컬하게 늘어놓는 가사가 귀엽다.
2. 널 어쩌면 좋을까 정석원이 작곡, 김이나가 작사했다. 김예림이 먼저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All Right’, ‘Voice’ 등이 이미 지나버린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면, ‘널 어쩌면 좋을까’는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알면서도 아직 시작은 하지 않은 풋풋한 연인의 이야기이다. 김예림은 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로운 그녀 특유의 음색으로 풋풋함과 설렘을 표현했다.
트랙리스트
1. Goodbye20 //Title
2. 널 어쩌면 좋을까
3. Number1
4. 컬러링
5. 캐럴의 말장난
6. All right
7. 잘 알지도 못하면서
8. Urban Green
9. Rain
10. Voice
11. 사랑한다 말해요
12. Drunken Shrimp
13. 언제 진실이 중요했던 적 있었니
14. Urban Green (English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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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발매니까 내가 15살때부터 들은 앨범이 되겠다. 그때는 스무살이 간다는 느낌이 뭔지도 모르고 들었는데 이제는 22살. 스무살에 대해 얘기한 앨범보다 2살 많아졌다. 정말로 오래, 그리고 많이 들은 앨범 중 하나다. 아마도 혼자 센치할 때 많이 들었고,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을 때 주로 들었던 앨범.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한 가지 얘기해보면 엄마랑 사이가 안좋을 때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가사와 함께 속상한 감정을 마구 쏟아넣은 종이를 사전에 끼워놓은 적이 있었다. 아마도 중학생때 였나. 사전에 끼워놓은데에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눈에 보이는 책에 끼워놓은 건데 그 사전을 아빠가 빌려 쓴 것이다. 종이를 끼워놨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렸던 나는 그 종이가 아빠 손에 들어가고 나서야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으로 종이에 대해 생각해 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진짜 민망하네. 마치 나만의 흑염룡을 들킨 기분이랄까. 서둘러 종이를 빼앗아서 친구가 준거라고 얼버무리며 종이를 찢었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해.
아무튼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나의 어두운 부분과 함께 해 온 앨범이다. 정말 애착이 간다. 아마 죽기 전까지 들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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